광주시 동구 주민들 “내가 치운다, 우리 마을 내가 지킨다”

2025-07-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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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주민 손으로 4,376건 쓰레기 문제 해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동구 주민들이 쓰레기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면서 ‘자원순환 생활 실험’이 큰 효과를 거뒀다. 주민들이 6월 한 달간 자발적으로 처리한 불법투기 사례만 4,376건에 달한다.

이번 실험은 동명동, 지산1·2동, 산수1·2동, 계림1·2동 등 7개 동의 주민 195명이 참여해 자원순환 앱 ‘동구라미 ON’을 활용해 이뤄졌다. 주민들은 앱을 통해 쓰레기를 신고하고 직접 수거·처리하는 활동을 진행하며 마을 단위 공동체를 중심으로 쓰레기 문제의 원인과 해법을 스스로 모색했다.

####“앱으로 신고, 손으로 해결… 주민이 주인인 동구”

활동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현금 포인트로 보상되는 구조로 운영됐다. 1건의 쓰레기 신고에는 10원, 해결에는 100원의 포인트가 지급돼 총 20여만 원이 주민들에게 돌아갔다. 적은 예산으로 행정 개입 없이도 자발적인 환경 개선이 가능함을 보여준 사례다.

일상 속 쓰레기 수거는 주민들의 만족도도 끌어올렸다. “길이 깨끗해져 산책이 즐겁다”는 평가와 함께 “운동하며 쓰레기도 줍는 일석삼조 효과”라는 호응도 이어졌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의 힘으로 동구가 달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주민이 함께 자원순환 1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는 전국 최초로 개발한 ‘동구라미 ON’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전 동으로 확대 운영에 나선다. 산수동 친환경자원순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를 지원하고, 다양한 실천 콘텐츠도 추가될 예정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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