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회복력 평가 ‘강소도시 1위’~위기 돌파 해법은 산업·정주·치유 혁신
2025-07-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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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다변화와 광역생활권으로 소멸 위기 넘는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순천시(시장 노관규)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실시한 2025년 지역회복력 평가에서 전국 120개 기초자치단체 중 강소도시 부문 1위에 올랐다.
순천시는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이중 위기 속에서 산업 구조를 문화콘텐츠·미래기술·바이오·치유 분야로 다변화하고, 여수·광양과 협력을 통한 광역생활권을 구축하며 생존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3년간 1조 5천억 원 투자유치와 1,700여 명의 고용 확대, 지역화폐·교통 단일화 등 경제와 생활 분야의 연계를 통해 지역 활력을 키우고 있다.
###전방위적 정주여건 개선과 치유산업 육성 ‘묘수’
순천시는 의료, 녹지, 문화 인프라 확충 등 정주여건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응급의료망·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구축, 어린이 밤샘진료 확대, 친환경 녹지와 국가정원 연계 생태축 조성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복합문화공간, 종합스포츠파크, 국제규격 체육시설 확장으로 미래 인구 유입 기반도 강화 중이다.
또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 등을 연계한 치유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며, 관광객 유치와 정주 인구 확대에 힘쓰고 있다. 순천시의 이런 전략들이 인구 소멸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의 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