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회복력 평가 ‘강소도시 1위’~위기 돌파 해법은 산업·정주·치유 혁신

2025-07-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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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다변화와 광역생활권으로 소멸 위기 넘는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순천시(시장 노관규)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실시한 2025년 지역회복력 평가에서 전국 120개 기초자치단체 중 강소도시 부문 1위에 올랐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지난 4월 30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여순광 행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지난 4월 30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여순광 행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순천시는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이중 위기 속에서 산업 구조를 문화콘텐츠·미래기술·바이오·치유 분야로 다변화하고, 여수·광양과 협력을 통한 광역생활권을 구축하며 생존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3년간 1조 5천억 원 투자유치와 1,700여 명의 고용 확대, 지역화폐·교통 단일화 등 경제와 생활 분야의 연계를 통해 지역 활력을 키우고 있다.

도심 속 친환경 휴식 공간인 오천그린광장
도심 속 친환경 휴식 공간인 오천그린광장

###전방위적 정주여건 개선과 치유산업 육성 ‘묘수’

순천시는 의료, 녹지, 문화 인프라 확충 등 정주여건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응급의료망·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구축, 어린이 밤샘진료 확대, 친환경 녹지와 국가정원 연계 생태축 조성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천을 따라 조성된 770m 길이의 풍덕수변공원
동천을 따라 조성된 770m 길이의 풍덕수변공원

아울러 복합문화공간, 종합스포츠파크, 국제규격 체육시설 확장으로 미래 인구 유입 기반도 강화 중이다.

지난 6월 시민들이 신대도서관에서 열린 달빛음악회를 즐기고 있다.
지난 6월 시민들이 신대도서관에서 열린 달빛음악회를 즐기고 있다.

또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 등을 연계한 치유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며, 관광객 유치와 정주 인구 확대에 힘쓰고 있다. 순천시의 이런 전략들이 인구 소멸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의 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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