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장애학생 대상 ‘기분 UP, 체력 UP’ 심리운동 프로그램 성료
2025-07-2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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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장애학생 대상 ‘기분 UP, 체력 UP’ 심리운동 프로그램 성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초등특수교육과는 지난 10일과 17일, 2주에 걸쳐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운동 프로그램을 통한 기분 UP, 체력 UP’ 심리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광주수피아여고, 선예학교, 선명학교, 선우학교 등 지역 내 특수교육대상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본교 황룡관 5층 이미지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초등특수교육과 이재호 교수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으며, 심리운동 이론과 실제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신체 및 정서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활동을 설계했다.
세부 활동은 개별 활동에서 시작해 소집단, 전집단 활동으로 확장하였고 매트, 볼, 터널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감각 통합 중심의 움직임 활동, 협동 게임, 자기조절력 향상 놀이, 릴렉세이션 중심의 정서 표현 마무리 활동 등으로 구성되었다.
1차 프로그램은 광주수피아여고 재학생 10명이 참여했으며, 처음에는 낯설어했지만 점차 활동에 몰입하며 자신감을 되찾았고,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2차 프로그램은 선예학교, 선명학교, 선우학교 학생 10명이 참여했으며, 이재호 교수는 현장에서 학생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활동 강도와 내용 구성을 즉각 조정하는 등 유연하고 전문적인 교수전략을 발휘했고, 특히 감정 표현이 서툴렀던 학생들이 프로그램 말미에 직접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거나 친구와 눈을 맞추고 협동하였다.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이재호 교수는 “심리운동은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정서 안정, 자기조절력 향상, 사회적 상호작용 증진에 효과적인 접근”이라며 “이번 경험은 장애학생의 긍정 정서 강화뿐 아니라 예비 특수교사 교육에도 중요한 실천적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참여 학생들은 활동 후 “재미있었다”, “또 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고, 인솔 교사들은 “학생들의 몰입도와 반응이 매우 높았다”, “이러한 체험이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프로그램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초등특수교육과는 이번 심리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통합교육 기반 조성, 그리고 실천 역량 중심의 교사 양성 체계 강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현장 밀착형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