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하루~ 장수사진과 뷰티서비스로 ‘인생 최고의 순간’ 선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돌봄 행사가 열렸다. 7월 23일 신생명나무교회 엘드림노인대학에서는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장수사진 촬영 및 뷰티서비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대흥동주민센터와 대흥동실뿌리복지동행단이 주최하고, 대흥동교동협의회와 사회공헌 전문 단체 (사)월드뷰티핸즈가 함께했다.

개회식에서 김순영 대흥동장은 “대흥동이 사랑이 넘치는 동네가 되길 바란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장헌일 대흥동교동협의회 회장은 “다가올 통합돌봄 정책에 맞춰 민관이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채워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사진 한 장에 담긴 존엄과 자존감

장수사진을 촬영하며 어르신들은 정성껏 꾸민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생애 가장 빛나는 순간을 기록했다. 신한대 최에스더 교수와 김예성 교수(안산대), 김순희 교수(전 동남보건대) 등 전문인들이 직접 뷰티서비스를 제공했고, 사진은 김광용 작가가 촬영을 맡았다.

현장에는 마포구의원들과 지역위원들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으며, 대흥동교동협의회와 신생명나무교회 관계자, 자원봉사자들도 힘을 보탰다. 이들은 뷰티서비스와 사진 촬영 외에도 따뜻한 말 한마디로 어르신들에게 위로와 정을 전했다.

이번 활동은 6월 바자회에서 마련된 기금으로 장수사진을 액자에 담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행사는 단순한 복지 서비스를 넘어, 공동체가 함께하는 사랑의 실천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