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치위생학과, ‘포괄치위생’ 직무시야 넓힌 ‘캐나다 탐방’
2025-07-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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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육기행 ‘파파라챠’팀, 현지치과의원 방문 및 위생사와 인터뷰
토론토 원더랜드서 칫솔·치약세트 배포 ‘구강건강 캠페인’ 전개 호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치위생학과(학과장 문애은) 재학생들로 구성된 ‘파파라챠’팀(팀장 김가야, 팀원 김아란·박다솜·백민소·안지연, 인솔자 강정인)은 대학혁신지원사업단(단장 송창수)이 주관한 세계교육기행 프로그램에 참여해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6박 8일간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를 탐방했다.
‘파파라치’와 ‘치아’를 합성해 만든 팀명 ‘파파라챠’는 파파라치처럼 선진국인 캐나다의 포괄치위생 실무 체계를 밀착해 탐구·분석하여 한국 치과위생사의 역량과 위상 강화를 꾀한다는 의미로, 국내 치위생 교육과정 개선 방안을 찾는 것에 활동 목적을 뒀다.
팀원들은 양미자 캐나다 치과위생사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업무 범위, 직무 자율성, 환자 중심의 예방 진료 시스템 등을 직접 듣고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캐나다의 치과위생사는 독립적 진료 공간을 운영하거나 진단 및 예방 치료를 단독으로 시행할 수 있는 등 포괄치위생 서비스가 보편화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마취학 과목을 이수하면 국소마취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느꼈다.
또한, 한국 치과위생사 면허로 캐나다 치과위생사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 해외 취업 전략 등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으며 진로 범위가 한 층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
밴쿠버에 위치한 현지 캐나다 치과의원인 ‘Park View Dental Clinic’과 ‘Stadium Dental Clinic’을 방문하여 환자 응대, 감염관리 시스템,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포괄치위생관리를 수행하는 치과위생사를 관찰하면서 한국과의 치위생 실무 차이를 실감했다.
특히 ‘파파라챠’팀은 캐나다 최대 테마파크인 토론토 원더랜드에서 관광객과 캐나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는 미니 포스터와 칫솔·치약 세트를 나눠주며 구강건강 캠페인 활동을 전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세계교육기행을 이끈 김가야 학생은 “캐나다 포괄치위생과정을 관찰하며 실무를 경험해보고, 한국과는 다른 치과위생사의 직무를 이해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실질적인 전문성 강화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된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호남대학교 치위생학과는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구강보건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치위생 교육과정의 선진화와 치과위생사의 위상 강화를 위한 교육혁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세계교육기행 프로그램은 호남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본부 비교과통합지원센터에서 주관하며, 재학생들이 전공과 연계된 글로벌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문적 역량과 글로벌 리더십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비교과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