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떠난 뒤 처음...레드벨벳 웬디, 반가운 소식 전했다
2025-07-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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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센드 이적 이후 첫 앨범
가수 웬디가 오는 9월, 솔로로 컴백한다. 지난해 3월 두 번째 미니앨범 ‘Wish You Hell’을 발매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소속사 어센드는 “웬디가 9월 중 솔로 컴백을 목표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며 “오랜만에 발표하는 솔로 신보인 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컴백은 어센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2021년 첫 번째 미니앨범 ‘Like Water’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웬디는 2023년 두 번째 미니앨범 ‘Wish You Hell’로 글로벌 차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당시 해당 앨범은 전 세계 21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입증했다.
2014년 레드벨벳 멤버로 데뷔한 웬디는 ‘Ice Cream Cake’, ‘빨간 맛 (Red Flavor)’, ‘Psycho’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룹 활동 외에도 ‘Goodbye’, ‘Because I Love You’, ‘나의 하루는 다 너로 가득해’ 등 다수의 OST 참여를 통해 특유의 맑고 섬세한 음색을 선보이며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4월, 웬디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어센드에 합류했다. 신생 기획사 어센드는 그룹 프로미스나인의 송하영, 박지원,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 등이 소속돼 있다. 레드벨벳 활동은 기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계속 이어가며 솔로 활동만 별도로 어센드를 통해 전개하고 있다.
웬디는 방송과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KBS2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에서는 흔들림 없는 라이브 무대로 호평을 받았고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와 유튜브 콘텐츠 ‘오늘은 웬디’에서는 자연스러운 진행 실력으로 안정적인 방송 감각을 보여줬다.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 KBS2 ‘더 딴따라’ 등 음악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도 출연하며 전문성과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가수, 방송인, 심사위원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온 웬디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