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사상 최저'…이재명 대통령은 64% [NBS]

2025-07-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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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긍정·부정 평가 모두 1%p씩 하락

국민의힘 지지율이 17%로 떨어지며 NBS 조사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4%, 부정 평가는 22%로, 각각 1%포인트씩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당사 / 뉴스1
국민의힘 당사 / 뉴스1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지지율 17%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NBS 조사(7월 2주차)에서 19%를 기록해 NBS 조사 기준으로는 2020년 당명 변경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3%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4%, 진보당은 1%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4%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2%였다.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각각 1%p씩 하락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신뢰도에 대한 질문에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64%,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8%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96%,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5%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신뢰한다'가 각각 90%, 66%로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가 57%였다.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선 74%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으며,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6%에 그쳤다.

오는 9월 열리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이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찬성이 48%, 반대는 37%였다.

현재 세종시에 있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해서는 61%가 찬성 입장을 밝혔고 반대 응답은 20%로 집계됐다.

전작권을 환수해야 한다는 응답자에게 환수를 위한 정부 입장을 물은 결과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가 70%, ‘가급적 빨리 환수해야 한다’가 28%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7.4%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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