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지만 살 찌기 쉬운 아이스크림, '이 스타일' 선택하면 걱정 없습니다
2025-07-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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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하게 즐기는 달콤한 유혹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차갑고 달콤한 간식이 자연스럽게 생각나게 된다.
그중에서도 아이스크림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대표적인 여름 간식이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더위가 녹아내리는 듯한 기분을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하는 수단으로 아이스크림을 선택한다. 그러나 아이스크림을 습관적으로, 또는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들도 존재한다.
◆ 높은 열량과 당분, 조심해야 할 이유
아이스크림은 기본적으로 우유, 생크림, 설탕 등의 재료로 만들어진다. 이러한 구성은 아이스크림이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열량이 높은 식품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바닐라 아이스크림 100g에는 약 200kcal 이상의 열량이 포함되어 있으며, 당류와 포화지방도 함께 들어 있다. 더운 날씨에 식욕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아이스크림을 식사 대신 섭취하거나, 간식처럼 자주 먹게 될 경우 체중 증가나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설탕과 포화지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아이스크림에 포함된 설탕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에너지의 급격한 변화를 일으켜 금세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장기간 고당분 식품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대사질환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아이스크림 특유의 부드럽고 풍부한 맛은 대부분 포화지방과 관련이 있는데, 이 역시 과다 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더 건강한 아이스크림, 고르기 나름이다
아이스크림의 종류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인 유크림 아이스크림보다, 과일 베이스의 샤베트나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이 낮고 열량도 적은 편이다. 최근에는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비건 아이스크림, 또는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를 활용한 저당 아이스크림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을 선택하면 맛을 유지하면서도 건강에 미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먹는 시간과 방법도 중요하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시간과 방식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식사 직후보다는 식사와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되며, 공복 상태에서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위 점막을 자극해 소화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입속 온도보다 훨씬 낮은 아이스크림을 갑자기 섭취할 경우, 뇌혈관 수축으로 인한 ‘아이스크림 두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차가운 간식을 입안에서 조금 녹인 후 천천히 섭취하면 이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 양 조절과 대체 식품이 해답이 될 수 있다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아이스크림을 즐기고 싶다면, 양 조절과 대체 식품 선택이 핵심이다. 하루 한 번 소량 섭취로 만족하거나, 얼린 바나나나 블루베리 등을 갈아 만든 홈메이드 과일 아이스크림으로 대체하는 방법도 추천할 수 있다. 또한 아이스크림 대신 그릭요거트에 냉동 과일과 견과류를 더해 만든 건강 디저트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