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김치 이젠 지겹죠? '다른 방식'으로 조리하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어요
2025-07-2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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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돋우는 건강 밑반찬, 깻잎순조림
여름 밥상을 향긋하게 채우는 보약, 바로 깻잎순조림이다.
깻잎순은 깻잎이 완전히 자라기 전 어린 잎과 줄기를 수확한 것으로 식감이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살아있다. 깻잎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아 입맛이 예민한 사람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조림으로 만들어내면 양념이 잘 배어 깊은 맛을 낸다.

◆ 식물성 철분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영양 반찬
깻잎순에는 식물성 철분과 비타민 A,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여름철 빈혈이나 피로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 성분인 루테올린과 베타카로틴도 깻잎과 마찬가지로 들어 있어 면역력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덥고 지치기 쉬운 계절에는 기력을 유지하는 데 유용한 반찬이 된다.
◆ 자극 없이 짭조름하게, 깻잎순조림의 조리 포인트
깻잎순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쓴맛과 질감을 정리한 후, 간장과 다진 마늘, 들기름, 물엿을 넣고 약불에서 자작하게 조리하면 된다. 오래 조릴수록 부드러움이 더해지고, 조림장에 양파나 청양고추를 소량 더하면 감칠맛과 매콤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식혀도 맛이 유지되기 때문에 도시락 반찬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 밥 한 공기를 부르는 여름철 향긋한 건강 반찬
깻잎순조림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향과 양념이 어우러져 밥과 잘 어울리는 반찬이다. 한 번 만들어두면 3~4일 정도는 냉장 보관이 가능해 여름철 입맛이 떨어질 때 간편하게 꺼내 먹기 좋다. 깻잎과 달리 뻣뻣한 섬유질이 적어 위장에 부담이 적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식재료다.
깻잎순조림은 제철 채소의 싱그러움과 밥도둑의 면모를 동시에 갖춘 여름철 건강 밑반찬이다. 조리법도 간단하면서 식이섬유, 철분, 항산화 성분까지 챙길 수 있어, 작지만 강한 식탁 위의 보약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