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실효성 높인 의정연수…수해복구 고려해 일정 축소

2025-07-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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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성 지우고 충남 공주서 2일간 밀도 있게 진행
AI 전략·청렴교육 등 실무중심 프로그램 구성

세종시의회, 실효성 높인 의정연수…수해복구 고려해 일정 축소 / 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실효성 높인 의정연수…수해복구 고려해 일정 축소 / 세종시의회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의회가 의정활동 전문성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의원‧직원 합동 의정연수’를 24일부터 25일까지 충남 공주시 일원에서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의원 15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36명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교육 과정으로, 구성원 간 소통과 협업을 증진하고 실제적인 의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연수 장소를 세종시 인근 공주로 선정하고, 외유성 논란을 의식해 관광 요소를 배제함으로써 실질적 교육 효과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애초 3일간 예정됐던 연수는 세종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2일로 축소됐다. 시의회는 지난 23일 의원과 직원이 수해 현장 복구 봉사활동에 나서 시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현장 중심의 책임 있는 의회를 실천했다.

짧아진 일정에도 불구하고 연수 프로그램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압축 구성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청렴문화 실천 다짐 퍼포먼스 ▲AI를 활용한 의정활동 전략 특강 ▲인사청문회 실전 운영 교육 ▲4대 폭력 예방교육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 등으로, 법정 의무교육과 함께 실무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고루 다루는 내용이다.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은 “이번 연수는 지역사회와 연대하며 실효성 있는 교육을 지향한 과정”이라며 “의원과 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협력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회는 앞으로도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 중심의 열린 의정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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