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환 전남도의원 “국립의대 유치, 행정 신뢰성과 투명성 우선해야”

2025-07-2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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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통합·의대 설립 과정 졸속 비판…지역 갈등 우려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모정환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함평)이 22일 도정질문에서 전남 국립의대 유치 추진 및 대학 통합 과정의 졸속 행정과 절차 불투명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모정환 전남도의원
모정환 전남도의원

모 의원은 지난해 말 목포대와 순천대의 급작스러운 통합 신청부터, ‘공동의대-단독의대-단일의대 공모-공동의대-통합의대’로 잦은 정책 변경을 지적하며 “신뢰와 공정성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또한 9억 원대 용역 결과마저 정책 방향에 따라 정당화용으로 사용됐다며 예산 낭비도 문제 삼았다. “졸속 추진과 혼선, 졸음통합 등으로 도민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고 꼬집었다.

####동서 갈등 불씨…“실질적 실행계획 시급”

특히, 대학 통합 후 의대와 부속병원 설치 위치를 둘러싼 동‧서간 지역 갈등 심화 가능성에도 우려를 표했다. “타 시도들은 2, 3차 의대 유치를 준비 중인데 전남은 현재 통합 이후마저 불투명하다”고 지적, 분명하고 실현 가능한 실행계획을 신속히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도지사는 “설립 위치는 도와 정부, 대학 간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모 의원은 “행정의 신뢰와 투명성을 회복하는 명확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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