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천만 관객 과연 가능할까…초대박작 배우·감독 다 모여 소문난 '한국영화' 정체

2025-07-25 10:46

add remove print link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8월 13일 개봉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25일 임윤아와 성동일의 투샷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영화는 누적 관객 수 942만 명을 동원한 초대박 영화 '엑시트' 감독과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메인 예고편 일부. / 유튜브 'CJ ENM Movie'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메인 예고편 일부. / 유튜브 'CJ ENM Movie'

◆ 코미디와 오컬트가 만났다…스틸컷도 주목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배우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등이 출연한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뽀글머리를 한 악마 선지(임윤아) 옆을 한결같이 지키고 있는 아빠 장수(성동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언뜻 보면 다정한 부녀의 모습이지만, 어딘가 해탈한 듯한 장수의 표정은 그간 장수가 선지의 비밀을 지켜내기 위해 얼마나 안간힘을 쓰고 있는지 드러난다. 과연 악마로 변하는 딸과 그를 바라보는 아빠, 둘 사이의 부녀 관계성이 스크린에서 어떻게 드러날지 기대된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스틸컷. / CJ ENM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스틸컷. / CJ ENM

영화 줄거리에 따르면 퇴사 후 무미건조하게 집에서만 일상을 보내던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는 아랫집에 이사 온 선지(임윤아)에게 한눈에 반한다. 그러나 다음 날 새벽 기괴한 비주얼의 선지를 엘레베이터에서 마주치고 청순한 선지와 오싹한 선지 사이에 충격과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날부터 선지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 반, 두려움 반 주변을 맴돌던 길구는 그녀의 아버지 장수(성동일)에게 이들 가족의 특별한 비밀을 듣게 된다. 바로 선지가 낮에는 유순하고 평범하지만, 새벽이 되면 악마가 깨어나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장수는 길구에게 새벽에만 선지의 보호자 역할을 수행하는 험난한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안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는 '악마'라는 오컬트적인 소재를 코미디 요소와 결합했다. 오컬트 소재는 한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여왔으며 특히 작년에는 영화 '파묘'가 파격적인 돌풍을 몰고 오며 천만 영화 탄생을 알렸다. 오컬트와 코미디 요소를 결합한 영화 '핸섬가이즈'도 누적 관객 수 177만 명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소재를 결합한 '악마가 이사왔다'가 이번에는 어떤 차별적인 웃음을 전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포스터. / CJ ENM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포스터. / CJ ENM

◆ 여름 극장가 휩쓴 '엑시트' 제작진·배우 모였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942만 관객을 동원하며 2019년 당시 여름 최고 흥행작에 올랐던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과 제작진이 다시 뭉친 영화다. 여기에 '엑시트' 주역으로 임했던 배우 임윤아도 의기투합했다. 게다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유미의 세포들' 등에서 확실한 캐릭터 변신을 보여온 배우 안보현과 실감 나는 연기로 극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명배우 '성동일'까지 모여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탄탄한 제작진과 배우들이 힘을 합친 '악마가 이사왔다'는 올여름, 극장가에서 또 다른 흥행 돌풍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유튜브, CJ ENM Movie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