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의원 “대전에 주거복지센터 설치 시급…쪽방촌 주거 상향 국가가 나서야”

2025-07-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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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 공실 활용 위한 지역 주거복지 기반 부족 지적
에어컨·리모델링 등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도 촉구

박용갑 의원 “대전에 주거복지센터 설치 시급…쪽방촌 주거 상향 국가가 나서야” / 박용갑 의원실
박용갑 의원 “대전에 주거복지센터 설치 시급…쪽방촌 주거 상향 국가가 나서야” / 박용갑 의원실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이 지난 2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공공임대 공실개선 미니정책 TF’ 회의에 참석해 대전 주거복지센터 설치와 영구임대주택 리모델링 등 주거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와 국무조정실이 쪽방촌 주민의 주거 상향을 위해 주거복지센터에 공공임대 공실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하지만, 정작 대전, 울산, 강원, 경남 등 광역지자체에는 주거복지센터가 전무한 상황”이라며 “지역 주거복지 기반 마련을 위한 센터 설치 의무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LH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상당수가 에어컨도 없이 여름을 나고 있다”며 “노후 임대주택 리모델링과 에어컨 설치 사업에 국비 지원을 확대해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 쪽방촌 공공개발사업과 관련해 박 의원은 “LH가 한국철도공사 소유 부지에 쪽방촌 주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신속히 공급해야 한다”며 “공공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개발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장철민·채현일 의원과 원용철·조부활 목사 등도 서울 영등포·동자동과 대전 동구 쪽방촌 사례를 언급하며, 주거취약계층의 이주 거부 원인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와 맞춤형 정착지원 서비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용갑 의원은 “오늘 논의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정부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며 “국회 국토위에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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