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있는 사람은 벌써 입었다…요즘 다시 뜨는 ‘이 패션’

2025-07-25 12:06

add remove print link

도트 검색량, 1년 새 11배 급증

이른바 ‘땡땡이’라 불리는 도트 패턴이 올여름 패션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때 복고풍으로 여겨졌지만,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더할 수 있는 데다 크기와 색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어 다시 ‘핫한’ 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실제 무신사가 지난 한 달간 스토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트 블라우스’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00% 증가했다. 도트 스커트는 2544%, 도트 반소매는 1641% 늘었다. 도트 관련 키워드를 모두 포함하면 전체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배 이상 급증했다. 수치로도 ‘물방울 열풍’이 뚜렷하게 드러난 셈이다.

무신사 월간 랭킹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타났다. 에이이에이이의 ‘도트 스몰 레터 티’는 반소매 카테고리 상위권을 차지하며 1만 5000장 이상 판매됐고, 튜드먼트의 퍼프 슬리브 블라우스, 마조네의 시어 도트 오간자 드레스 등도 꾸준히 랭크되며 도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브랜드 루루서울은 이번 시즌에만 다양한 스타일의 도트 아이템을 대거 출시했다. 반소매 후디, 오프숄더 탑, 실크 드레스, 홀터 드레스 등 다양한 실루엣과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도트 패턴의 폭을 확장시켰다. 특히 K팝 아이돌이 착용하며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마조네 25SS 룩북 이미지 / 무신사, 마조네 제공
마조네 25SS 룩북 이미지 / 무신사, 마조네 제공

바캉스 시즌을 맞아 수영복 라인에서도 도트가 강세다. 일리고의 ‘도트 러플 비키니’는 사랑스러운 무드를, 필즈라이크썸머의 홀터넥 수영복은 컬러풀하고 개성 있는 여름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가볍고 시원한 여름 아우터에도 도트가 활용되는데, 파르티멘토 우먼의 ‘폴카 도트 쉬어 후디드 자켓’은 은은한 광택과 잔잔한 무늬로 산뜻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패션 잡화에서도 도트 패턴이 인기를 끈다. 세르의 ‘뉴 도트 이지 백’과 마스마룰즈의 ‘래빗 에코 백 에어리 도트’는 무신사 에코백 랭킹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여름철 데일리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트렌드는 그저 ‘예쁜 무늬’ 그 이상이다. 도트 패턴은 본래 단정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동시에 줄 수 있어 무난한 기본템도 쉽게 개성 있는 스타일로 바꿔놓는다. 작은 도트는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큼지막한 도트는 유쾌하고 강렬한 인상을 만든다.

무신사 관계자는 “도트 패턴은 여름에 특히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라며 “다양한 브랜드들이 각기 다른 해석으로 도트를 활용하고 있어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