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동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진 경로헤어당’ 운영
2025-07-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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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관리까지 도모하는 맞춤형 복지사업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동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부안군 보건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업하여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동진 경로헤어당’ 프로그램을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운영한다.

『동진 경로헤어당』은 단순한 외모 관리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관리까지 도모하는 맞춤형 복지사업이다. 혼자 병원을 찾거나 미용실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경로당을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동의 불편을 해소하고, 접근성을 높였다.
이·미용 서비스는 지역 미용 전문가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단정한 이미지를 선사하며, 청결과 자존감을 동시에 챙기는 계기를 마련한다. 여기에 부안군 보건소 간호 인력이 함께 방문하여 혈압, 혈당 등 건강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생활 속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전북시민대학 부안캠퍼스에서 ‘건강한 스포츠 마사지’를 수강한 교육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수강생들은 어르신들의 피로를 덜어드리기 위해 직접 스포츠 마사지를 실시하며 배운 지식을 실천에 옮겼고,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부안군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요원들이 함께 참여해 우울감 선별검사와 정서적 상담을 병행하고 있어,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위축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심리적 지지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동진헤어경로당』은 미용, 건강, 마음돌봄까지 아우르는 ‘찾아가는 통합복지 서비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동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종각 위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자신을 가꾸고 누군가에게 돌봄을 받는 경험은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요소”라며 “『동진 경로헤어당』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진면사무소(면장 최정애)는 “앞으로도 동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를 통해 적극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