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내달리는 LG 트윈스… 팬들 반가워할 '소식' 또 전해졌다

2025-07-25 15:22

add remove print link

“아직 재활 중이긴 하지만 회복세가 빠르다”

LG 트윈스가 기아 타이거즈를 상대로 3일 연속 연승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또 한 번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뉴스1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뉴스1

지난 5월 경기 중 무릎 부상을 입은 LG 트윈스 홍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5일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염경엽 감독은 "아직 재활 중이긴 하지만 통증은 모두 사라졌다. 회복세도 빠르다고 한다. 목발 없이 걸어다니는 중이다"라고 했다.

이어 "포스트 시즌은 출전 가능할 것 같다. 그 전에(후반기 마지막 경기) 몇 경기는 뛰어야 할 것 같아서 거기에 맞춰 훈련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홍창기는 지난 5월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도중 무릎을 크게 다쳤다. 1루수였던 김민수와 홍창기가 파울 부근으로 향하는 공을 잡으려고 달려들었고, 두 선수 간의 충돌이 발생했다. 무릎 통증을 호소한 홍창기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두 차례 받은 검진에서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지난 5월 22일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 기간만 4~5개월이 예상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은 홍창기의 정규 시즌 출전이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홍창기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출루왕(2023년 0.444·지난해 0.447)에 오른 LG 타선의 선봉장이다. 올 시즌 부상을 입기 전까지 38경기 타율 0.269(134타수 36안타), 1홈런 15타점으로 다소 부진한 활약을 보였지만 출루율은 0.395를 기록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해냈다.

지난해 11월 18일(현지 시각)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톈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3회말 대한민국 공격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를 친 뒤 아파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스1
지난해 11월 18일(현지 시각)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톈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3회말 대한민국 공격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를 친 뒤 아파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스1

LG는 홍창기의 부상으로 핵심 전력에 공백이 생겼지만, 지난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기아 타이거즈를 상대로 8-0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내달렸다.

LG는 경기 초반 상대 선발 양현종을 공략하지 못해 6회까지 0-0으로 맞섰다. 선발 손주영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팽팽한 균형을 지켰다. 양현종이 내려간 7회에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LG는 8회 초 엄청난 점수차를 벌렸다. 오지환의 내야 안타와 박해민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신민재가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이어 문성주가 우중간으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김현수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활약을 보였다. 추가로 문보경, 박동원의 연속 안타와 구본혁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가 만들어졌고, 박관우의 우전 적시타, 오지환의 적시 2루타, 박해민의 희생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8-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4연승을 달리면서 같은 날 두산 베어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선두 한화 이글스와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반면 기아는 3연패에 빠지며 4위 자리를 kt wiz에 내줬다.

지난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4회말 2사 1, 3루 상황 한화 최재훈이 3점 홈런을 맞은 기아 양현종이 땀을 닦고 있다.  / 뉴스1
지난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4회말 2사 1, 3루 상황 한화 최재훈이 3점 홈런을 맞은 기아 양현종이 땀을 닦고 있다. / 뉴스1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