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현장에 달려간 여성들, “이웃을 향한 손길 멈추지 않겠습니다”

2025-07-25 16:28

add remove print link

세계평화여성연합, 가평군 일대 수해 복구에 힘 보태
전국 회원들 자발적 참여…복구의 손길 이어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경기 가평군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세계평화여성연합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조종면, 북면, 상면 등 침수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서 서울·경기·충북·전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회원들이 진흙 제거, 잔해물 정리, 침수 가옥 청소 등 실질적인 복구 작업을 펼쳤다.

또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사랑의 밥차’ 도시락 포장에도 힘을 보탰다. 피해 주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이어졌는데, 조종면에 거주하는 94세 어르신에게는 사용 불가능한 침구류를 대신해 새 이불이 전달됐다.

####“피해는 끝나지 않았다, 더 많은 손길 필요”

김고은 세계평화여성연합 한국회장은 “무너진 도로와 침수된 가옥을 직접 마주하니 복구가 여전히 진행 중인 현장의 절박함이 느껴졌다”며 “더 많은 봉사 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UN ECOSOC로부터 NGO 최고 등급인 포괄적 협의지위를 부여받은 세계평화여성연합은 전 세계적으로 긴급구호와 평화 나눔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해 복구 활동 역시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공동체 회복을 위한 실천의 일환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