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로컬 콘텐츠 페스타서 ‘글로벌 로컬’ 비전 선포
2025-07-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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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전남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 로컬 콘텐츠 페스타에 참가해 ‘남도의 맛과 전남 강소기업의 힘’을 주제로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전남’의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페스타는 전남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경기도, 부산광역시 등 4개 광역지자체와 25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해 사흘간 진행된다. 남도의 음식, 지역기업, 청년창업, 문화콘텐츠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전남은 로컬힙의 성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축사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로컬힙(Local+Hip)’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촌캉스를 즐기고 ‘오도이촌’(5일은 도시, 2일은 시골) 삶을 실천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에 전남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세계 식품 브랜드가 선택한 전남 식재료 ▲디즈니가 감탄한 구례와 담양의 문화자원 ▲에너지기본소득 등 혁신정책 ▲섬 박람회, 미식 박람회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사례로 들며, 전남이 세계로 뻗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다섯 개 홍보관서 전남 매력 ‘총집결’
전남도는 ▲정책 ▲산업 ▲관광 ▲농수특산물 ▲고향사랑 기부제 등 총 5개 분야 홍보관을 운영해 지역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전달했다.
정책홍보관에서는 민선 1~8기 대표 정책을 소개하며 햇빛바람 연금, 천원 여객선, 만원 주택 등 도민 삶을 바꾼 정책을 캐릭터로 시각화해 눈길을 끌었다. ‘전남형 으뜸정책 30선’은 게임 콘텐츠로 제작돼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산업홍보관은 전남의 주력산업과 대표 강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해 기술력과 창의성이 결합된 제품을 선보이며,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홍보했다.
관광홍보관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명량대첩축제,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등 전남의 메가이벤트를 집중 소개했다.
농수특산물관은 남도장터·청년농부·10대 브랜드 쌀 등 5개 테마 브랜드관으로 꾸며져 ‘남도의 맛’을 강조했고, 21개 시군이 함께한 ‘로컬푸드 장터’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고향사랑홍보관에서는 전남의 특색 있는 답례품 지도와 기부혜택, 지역별 기금사업 안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행사를 관람한 한 부산 시민은 “전남의 정책, 식품, 기업 등 다양한 자원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 전남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며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