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폭염 대응, 현장 맞춤형으로 강화하라”
2025-07-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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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급증~근로자·고령 농민 보호 대책 총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5일 “도민 보호를 위한 현장 맞춤형 폭염 대응에 최선을 다하라”고 시군에 긴급 지시했다.
24일 기준 전남지역 온열질환자는 151명에 달하며, 이 중 67명은 작업장에서, 34명은 논밭 등에서 발생했다. 근로자와 고령 영농인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폭염 취약현장 집중관리…건설·조선·영농 현장 점검 강화
김 지사는 시군에 다음과 같은 조치를 지시했다.
▲ 작업장 보냉장비 지급과 그늘막 설치 여부 점검
▲ 작업시간 조정 및 안전관리 철저 이행
▲ 고령 영농인 대상 예찰 활동 강화
▲ 축제·공연 등 야외 행사 탄력적 운영
특히 도는 건설현장, 조선소, 영농지 등 폭염 취약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건설현장에는 전담 대응 관리자를 배치하고 냉방 장비를 추가 지원 중이다.
####“폭염 피해는 예방 가능…이웃 살피는 공동체적 대응 중요”
김 지사는 “폭염은 예방 가능한 재난”이라며 “사업장과 농촌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낮 시간 외출과 야외 작업은 최대한 자제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주변 이웃을 함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9월 말까지 폭염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시군과 유관기관과 협업해 폭염 대응 조치 이행 여부를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