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경비초소,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 인증
2025-07-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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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1등급… 울산지역 4번째 사례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울산항만공사(UPA)는 2024년 3월 신축한 울산항 1·2부두 및 일반부두 내 경비초소 2곳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자립적인 에너지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건물에 대해 부여된다. 인증은 에너지 자립률, 에너지효율등급, 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도입 여부 등을 기준으로 5단계로 나뉘며, 1등급은 가장 높은 등급이다.
울산항만공사는 해당 초소들을 설계하는 단계부터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고려해 건축했으며, 이들 건축물은 에너지 자립률 14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을 먼저 획득한 후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1등급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본 인증에서 1등급 이상을 받은 건축물은 전국적으로 약 7% 수준이며, 울산 지역에서는 이번에 인증을 받은 2개 초소를 포함해 총 4곳이다.
한편, 연면적 500㎡ 이상의 공공 건축물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이번에 인증을 받은 울산항 경비초소는 해당 의무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울산항만공사는 향후에도 항만 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