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집중호우 피해기업 신속 지원에 나서
2025-07-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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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대책반 가동해 피해 현황 파악과 복구 지원에 역량 집중하기로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7월 2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의 중소기업 ㈜코트란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코트란은 2021년 설립된 수산물 가공업체로, 오징어와 관자 등을 가공해 국내외로 수출하고 있다. 이번 호우로 인해 공장이 침수되고 정전이 발생하면서 생산 중이던 수산물 원료를 부산 냉동창고로 긴급 이전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기보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통해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에 대해서는 운전자금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소요 범위 내에서 보증을 제공하며, 고정보증료율은 0.1%가 적용된다. 일반재난지역은 최대 3억 원 한도로 0.5%의 고정보증료율이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재해 중소기업으로 확인된 기업, ▲재난복구 관련 자금 지원 결정을 받은 기업, ▲기보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가 확인된 기업 등이다.
기보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지역 영업점에 피해 신고 접수센터를 설치해 신속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기보 관계자는 현장 방문을 통해 형식적인 절차로 인해 기업의 복구가 지연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