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5일 만에 신청률 72%…6조 5703억원 지급
2025-07-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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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출생연도 상관없이 신청
닷새 만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6조 5703억 원 지급됐다.

행정안전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5일간 전체 대상자의 72%인 3642만 5598명이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5일간 지급된 지원금은 6조5703억원이다.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이 77%(232만 4053명)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청자가 가장 적은 곳은 전남(66.1%·117만 2451명)이다. 서울은 대상자의 72.1%인 657만 8408명이 신청했다.
지급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2696만 569명, 선불카드 321만 6232명,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564만 6922명, 지류 60만 1875명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국민 1인당 15∼45만원을 지급하는 이재명 정부의 첫 경기부양책이다.
1차 신청 첫 주(21∼25일)에는 신청자 폭주를 방지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 신청이 진행됐다. 요일제 신청이 종료되면서 이날부터 출생연도 끝자리에 상관없이 소비쿠폰 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일은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다.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지급은 카드사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콜센터, ARS 및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카카오페이 간편결제·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우면 각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지급은 자치단체별 지역사랑상품권 앱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나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고 싶으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주말에는 오프라인 신청이 불가능하다. 소비쿠폰은 신청 다음 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다.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는 업종들은 다음과 같다. ▲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 이마트 에브리데이, 노브랜드, 롯데슈퍼, 롯데마켓999, 지에스 더 프레시, 킴스클럽, 농심 메가마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기업형 슈퍼마켓 ▲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매장 ▲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 NC백화점 등 백화점 ▲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등 온라인 거래 업체 ▲ 이케아, 샤넬, 애플스토어 등 대형 외국계 매장 ▲ 스타벅스(직영 100%) 등 직영 형태의 프랜차이즈 매장 ▲ 하이마트, 전자랜드, 삼성디지털프라자, LG전자베스트샵, 일렉트로마트 등 대형전자 판매점 ▲ 일반 유흥주점, 무도 유흥주점 등 유흥업종 ▲ 카지노, 복권방, 사행성 오락실 등 사행업종 ▲ 상품권 판매점 ▲ 귀금속 판매점 ▲ 국세, 지방세, 관세 등 세금 ▲ 전기·가스·상하수도 요금, 아파트 관리비 ▲ 범칙금, 과태료, 벌과금 ▲ 개인연금, 선불카드 충전액 ▲롯데, 현대, 신세계, 신라, 동화, 제주 등 면세점 업종 ▲생명보험, 손해보험,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보험업(4대보험) ▲ 교통·통신료 등 카드자동이체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