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노인보호센터에서 50대 여성, 흉기에 찔려 사망

2025-07-2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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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살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 추적

경기 의정부시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기사 이해를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기사 이해를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26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의정부시 소재 노인보호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50대 여성 A 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A 씨를 발견한 것은 같은 센터에서 근무하던 동료 직원으로, 즉시 119에 신고해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건이 발생한 시간대는 A 씨가 센터 내에서 혼자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강한 저항의 흔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현장 정황상 단순 사고가 아닌 타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강도 높게 진행 중이다.

경찰은 A 씨와 평소 관계가 있었던 인물이나 시설 방문자 등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유력한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인근 CCTV 분석과 출입기록 확보, 관계자 진술 등을 통해 단서를 찾고 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깊은 충격과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요양시설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혼자 근무하는 시간에 외부인 출입이 가능했던 건가”, “어르신들 돌보는 곳인데 안전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일하던 직원이 그런 비극을 당하다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하루빨리 범인이 잡히길 바란다”는 애도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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