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글로벌 물축제 개막~‘탐진강에서 더위 탈출!’
2025-07-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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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불의 싸움,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로 축제 시작 알려
송크란 공연팀, 아프리카 타악팀 참여한 글로벌한 축제 선보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장흥군의 여름 대표 행사,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26일 거리퍼레이드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축제는 8월 3일까지 9일간 탐진강변과 우드랜드 일대에서 펼쳐진다.

‘장흥은 지금 즐거움이 콸콸콸!’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의 청정한 물 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
특히 이번 해에는 이례적으로 퍼레이드에 태국 전통 송크란 공연팀과 아프리카 타악퍼포먼스팀 ‘아냐포’가 합류해 한층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퍼레이드는 장흥군민회관을 출발해 중앙로를 따라 진행됐으며, 행사 참여자들은 물총을 쏘며 오염과 기후 변화에 맞서는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군청 사거리에서는 물과 불의 대결을 형상화한 특별 무대가 열려 축제의 흥겨움을 더했다. ####김성 군수 “물축제에 와서 건강하고 행복한 체험 경험하시길”
####송크란 공연팀, 아프리카 타악팀 참여한 글로벌한 축제 선보여
이어지는 행진은 축제장까지 이어져 방문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날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도 크게 늘어 국제적인 축제다운 면모도 강조됐다.
개막식 주제공연에서는 ‘노벨수(水)’를 주제로 장흥 물의 치유와 세계적 가치를 표현했고, ‘장흥의 씨앗’을 통한 미래 희망 메시지도 전해졌다. 피프티피프티, 김희재, 비와이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도 마련돼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한편, 축제 첫날부터 탐진강 물속에서 수상 줄다리기와 ‘황금물고기를 잡아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많은 방문객들이 무더위를 잊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 장흥군수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시원한 체험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방문객들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