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30년 만에 종량제 봉투 새 단장

2025-07-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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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본격 도입

기존 일반용 종량제 봉투   / 대구 북구 제공
기존 일반용 종량제 봉투 / 대구 북구 제공
개선 후 일반용 종량제 봉투   / 대구 북구 제공
개선 후 일반용 종량제 봉투 / 대구 북구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 북구는 지난 1995년 종량제 봉투 제도 시행 이후 30년 만에 종량제봉투 디자인을 전면 개선해 8월부터 새로운 봉투를 제작·판매한다.

구는 일반용, 재사용, 공공용 등 총 3종의 봉투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봉투는 기존의 장황한 문구를 과감히 없애고 배출 금지 품목과 배출 시간을 픽토그램(그림 문자)으로 표시해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연령층의 주민이 배출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특히 북구 캐릭터 ‘부키’ 이미지를 봉투 전면에 삽입해 주민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새 봉투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손잡이가 있는 재사용 봉투는 장바구니로 활용한 뒤 종량제 봉투의 용도로 재사용할 수 있다.

이번 디자인 개선 사업은 북구청 주니어보드 회의와 각 동의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추진됐다. 새 봉투는 기존 봉투의 재고가 소진되면 순차적으로 판매될 계획이며 기존 봉투를 가진 주민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새롭게 바뀐 종량제 봉투는 단순한 외형 개선이 아닌, 배출자가 쓰레기를 올바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실천형 정책의 일환”이라며 “이번 변화를 계기로 불법 투기와 혼합 배출 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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