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없이도 만들 수 있는 여름 보양식, 바로 '이 재료' 덕분입니다

2025-07-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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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는 고소한 비밀, 버섯들깨탕의 매력

여름의 무더위나 겨울의 찬바람 속에서 우리 몸이 지치고 힘이 떨어질 때 찾게 되는 건강 보양식 중 하나가 바로 ‘버섯들깨탕’이다.

버섯들깨탕은 신선한 버섯과 고소한 들깨가 만나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면서도 영양을 듬뿍 채워주는 음식이다.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 혈액 순환 개선 등 다채로운 건강상 효능까지 겸비해 우리 식탁에 자주 올릴 만한 음식이다.

유튜브 '소소황 Cook &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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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섯들깨탕의 재료와 조리 과정

버섯들깨탕의 주재료는 각종 버섯과 들깨 가루다. 흔히 사용하는 버섯은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등으로, 이들 버섯을 적절히 섞어 쓰면 식감과 향이 훨씬 풍성해진다. 들깨 가루는 생들깨를 직접 갈아 쓰면 더욱 고소하고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육수용 멸치, 다시마, 마늘, 대파, 두부, 감자 등이 곁들여져 영양과 감칠맛을 보강한다.

조리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먼저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맑은 육수를 우려낸다. 육수가 우러나면 다시마와 멸치는 건져내고, 감자와 두부를 깍둑썰기 해 넣는다. 이어 손질한 버섯들을 넣고 끓이는데, 버섯이 너무 퍼지지 않도록 중불에서 살짝만 익히는 것이 포인트다. 어느 정도 버섯이 익으면 들깨 가루를 체에 걸러 국물에 천천히 넣는다. 들깨 가루는 너무 빨리 넣으면 덩어리가 질 수 있으니, 국물이 한소끔 끓고 난 후에 넣는 것이 좋다. 들깨 가루가 잘 풀리도록 국자를 이용해 천천히 저어가며 끓여주면 걸쭉하고 고소한 국물이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마늘과 대파를 듬뿍 넣어 향을 살리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면 깊은 맛이 더해진다.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를 조금 썰어 넣으면 얼큰한 맛을 즐길 수도 있다.

유튜브 '소소황 Cook &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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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을 위한 버섯들깨탕의 효능

버섯과 들깨가 만나 만들어내는 버섯들깨탕은 다양한 건강 효과로 주목받는다. 먼저 버섯은 저칼로리 식품이면서도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는 베타글루칸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는 성분들이 많아 노화 방지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이다.

들깨는 건강한 지방인 불포화지방산과 오메가-3, 오메가-6 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해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들깨에는 항염, 항산화 작용을 하는 리그난과 페놀 화합물이 있어 만성 염증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막는 역할도 한다. 비타민 E와 셀레늄 같은 항산화 물질도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 두 재료가 만나면서 버섯들깨탕은 면역 강화, 혈관 건강 증진, 피로 회복, 체내 염증 완화에 탁월한 보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환절기 감기 예방과 몸이 찬 사람, 소화력이 약한 이들이 먹으면 좋은 음식이다.

유튜브 '소소황 Cook &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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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섯들깨탕, 맛있게 만드는 비결

버섯들깨탕을 제대로 맛있게 만들려면 몇 가지 세심한 포인트를 기억하는 것이 좋다. 첫째, 신선한 재료 선택이다. 버섯은 너무 오래된 것보다 표면이 탄탄하고 촉촉한 신선한 것을 고르고, 들깨 가루는 가급적 볶지 않은 생들깨를 직접 갈아 쓰면 들깨 특유의 고소함과 향이 살아난다.

둘째, 육수의 깊은 맛이 중요하다. 멸치와 다시마를 충분히 우려내되, 지나치게 오래 끓이면 쓴맛이 올라올 수 있으니 15분 내외로 끓여내는 것이 적당하다. 육수 맛이 깔끔해야 들깨의 고소함과 버섯의 감칠맛이 잘 어우러진다.

유튜브 '소소황 Cook &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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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들깨 가루는 반드시 국물이 어느 정도 끓고 난 후에 넣어야 한다. 너무 빨리 넣으면 덩어리가 생기고 맛이 떨어진다. 넣을 때는 체에 걸러 넣고 국자로 천천히 저어주면 부드러운 국물이 완성된다.

넷째, 조리 마지막에 신선한 마늘과 대파, 그리고 청양고추를 넣어 은은한 향과 감칠맛, 그리고 약간의 매콤함을 더해준다. 이 단계에서 간을 본 후 소금과 후추로 맞추는 것이 전체 맛 균형에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너무 오래 끓이지 않고 버섯의 쫄깃한 식감을 살리는 것이 맛을 살리는 핵심이다. 버섯이 물컹해지면 식감과 맛이 떨어지니, 적당히 익었을 때 불을 끄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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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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