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정리는 '식비 지출'과 연결된다…똑똑하게 냉장고 사용하는 법

2025-07-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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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걱정 없는 냉장고 관리 비법

냉장고 정리를 할 때도 유용한 꿀팁이 있다.

매번 장을 보며 냉장고가 가득 찼다고 느끼지만 막상 꺼내 먹을 음식은 없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지는 식재료, 정체불명의 남은 반찬들, 어디 뒀는지 기억나지 않는 식자재까지. 이런 문제의 근본 원인은 냉장고 속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냉장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식비를 절약하고 식중독도 예방할 수 있다.

◆칸마다 역할을 정하자

냉장고 정리의 첫걸음은 ‘구역 설정’이다. 문 쪽은 온도 변화가 심하므로 드레싱이나 양념류, 생수처럼 비교적 상온에 가까운 보관이 가능한 제품을 둔다. 위쪽 선반은 온도가 높아 조리된 음식이나 유제품을, 중간은 계란이나 반찬통, 아래쪽은 육류나 생선을 두는 것이 좋다. 야채칸은 뚜껑이 있는 밀폐용기에 채소를 분류해서 보관하면 습기 조절에 도움이 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보관용기는 통일된 규격으로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용기를 사용하고, 가로·세로 규격이 맞는 용기를 선택하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다양한 크기의 통이 뒤섞이면 쌓아 올리기도 어렵고, 음식도 금세 묻히거나 방치되기 쉽다. 작은 반찬은 납작하고 얕은 용기에 담으면 여러 개를 나란히 둘 수 있어 꺼내 쓰기도 간편하다.

◆라벨링과 날짜 표시 필수

모든 용기에는 내용물과 조리 날짜 또는 유통기한을 간단히 표시해두는 것이 기본이다. 마스킹테이프와 유성펜만 있으면 쉽게 실천할 수 있다. 특히 냉동실에는 날짜 표기가 더욱 중요하다. 냉동 상태에서는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냉동한 고기나 국물류는 3개월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냉장고 안도 주기적으로 청소하자

냉장고는 밀폐 공간인 만큼 악취나 곰팡이가 쉽게 생긴다. 냉장고 청소는 최소 한 달에 한 번, 물이나 식초 희석액을 이용해 선반과 벽면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오래된 소다 가루를 통에 담아 넣어두면 탈취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바닥이나 문틈에 흘러내린 음식물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fast-stock-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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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선출’ 원칙을 기억하자

가장 먼저 산 식재료를 먼저 소비하는 ‘선입선출’은 냉장고 정리의 핵심 원칙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새로 장 본 식재료는 뒤쪽에, 남은 음식이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은 앞쪽에 배치해야 한다. 남은 반찬은 가능한 한 작은 용기에 나눠 담아 빠르게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눈에 보이는’ 구조를 만들자

냉장고 안이 꽉 차 있더라도 한눈에 내용물이 보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쌓지 말고 세워두는 방식이 유리하다. 국이나 찌개는 지퍼백에 담아 눕혀 냉동한 뒤 파일꽂이에 꽂아 세워 보관하는 방식도 추천된다. 공간 활용은 물론 어떤 음식이 있는지 확인이 쉬워 불필요한 중복 구매를 줄일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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