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신임 당 대표에 이준석 당선...찬성 득표율 98.2%

2025-07-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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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김성열·주이삭·김정철 선출

개혁신당이 약 1년 2개월 만에 다시 이준석 대표 체제로 돌아갔다.

개혁신당 당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위한 제2차 전당대회에서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 뉴스1
개혁신당 당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위한 제2차 전당대회에서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 뉴스1

개혁신당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준석 의원을 새 대표로 선출했다. 이 의원은 찬반 투표에서 총 2만 5,254표를 얻었고, 찬성률은 98.22%에 달했다. 지난해 5월 1차 전당대회에서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후 1년 2개월여 만의 복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대한민국 정치에서 관성처럼 해 온 것을 과감하게 바꾸겠다"며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정당정치의 모든 것을 나사부터 재설계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그는 "인재를 모아 그들이 두려움 없이 정치에 뛰어들게 하겠다"면서, "올해 안에 기초·광역의원 선거 기준 300만 원 내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AI(인공지능) 선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의 공천 신청은 100%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여의도나 시도당까지 오지 않아도 되도록 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면접 역시 화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정당이 겪듯 허수 당원과 조직적 가입으로 인한 왜곡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당원 모집을 중단하겠다"며 "무조건 본인 인증 기반 온라인 모집으로 당원을 모집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당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위한 제2차 전당대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 뉴스1
개혁신당 당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위한 제2차 전당대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 뉴스1

이 대표는 "우리는 선거마다 수백억 원씩 부족하게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병력이 10배 많은 상대와 평지에서 싸우면 결과는 정해져 있다. 유리한 지형, 적절한 시간, 최적의 전략을 찾아 싸워야 한다. 지도부는 어느 때보다 전략적이고 고독하며 강단 있는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총 7명이 출마했으며 당원 득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해 김성열·주이삭·김정철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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