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마약 의심 운전…20대, 전신주·담장 ‘쾅쾅’

2025-07-2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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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서 운전 중 전신주와 담벼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실시한 간이 시약 검사 결과, A 씨는 엑스터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마약 투약 및 소지 경위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은 판단력과 인지 능력을 심각하게 저하시켜 극도의 위험을 초래한다. 일시적인 환각, 집중력 저하, 시야 왜곡 등으로 인해 보행자나 다른 차량에 대한 인지가 늦어지고, 돌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마약 성분은 예측 불가능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운전대를 잡는 순간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게 된다. 실제로 마약 운전은 단순 교통법규 위반이 아닌 중대한 범죄로 간주되며, 사고 발생 시에는 처벌 수위도 훨씬 높아진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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