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의 전쟁~김영록 전남도지사 “한 명의 피해도 없어야”

2025-07-28 00:18

add remove print link

온열질환자 급증…축산 피해도 심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전라남도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7일 도청 내 폭염종합상황실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비상대응 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고, 취약 분야 집중관리로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전남지역 폭염 경보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가 발령된 27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을 방문, '폭염경보 대처사항 보고회'를 주재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남지역 폭염 경보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가 발령된 27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을 방문, '폭염경보 대처사항 보고회'를 주재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현재 전남 지역의 온열질환자는 1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축 폐사 피해가 심각해, 닭·오리·돼지 등 15만 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폭염저감시설 설치, 신속히 추진하라”

김 지사는 축산과 수산 분야에 대해 “고온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지원을 신속히 투입하고, 필요 시 예비비까지 동원해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살수차,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를 서두르라고 주문하며, “폭염대책비를 조속히 집행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고위험군 대상 예찰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맞춤 대응을 통해 인명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에 나섰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