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거리, 안전한 광주’~불법 현수막 혁신 관리로 전국 모범
2025-07-2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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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현수막과의 ‘클린 캠페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도시 미관을 위협하는 불법 현수막 근절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도시 이미지 개선에 힘쓰고 있다.
불법 현수막에 대한 체계적 정비와 선제적 대응으로 1년 만에 관련 민원이 80% 넘게 감소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시민의 83%가 불법 현수막으로 불편함을 겪는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시와 자치구 합동점검반을 연중 운영하며 주말·야간에도 신속하게 대응했다. 그 결과, 2023년 83만 건이 넘던 위반 사례가 2024년에는 15만 건으로 급감했다. 더불어 경찰, 자치구와 협의해 전국 최초로 집회현수막 처리 지침을 마련, 집회나 시위 명목 아래 무분별하게 뿌려지던 현수막도 대폭 줄였다.
####안전과 질서, 두 마리 토끼 잡았다
광주시는 또 전국 최초로 ‘보행안전 현수막 게시대’를 도입해 무단횡단 사고가 잦은 구간의 보행자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 게시대는 소상공인에게 합법적 광고 창구를 제공하면서도 도시 경관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호응을 얻었다.
시의 이같은 공로는 행정안전부 옥외광고 유공 포상 국무총리 표창, 정부합동평가 우수 사례 선정 등 여러 곳에서 인정받았다. 또한, 정당현수막 제도 안정에도 힘써, 정당 방문 홍보와 자치구의 과태료 부과로 시민 표현의 자유와 도시 질서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광주시는 하반기에도 불법광고물 단속과 시민 계도를 지속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