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몰랐네…이마트·롯데마트라도 '이곳'에서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하다

2025-07-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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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만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숨은 기회

정부가 지급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된 가운데 이마트와 롯데마트 점포 내 일부 '임대매장'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최근 이마트에 따르면 전국 156개 이마트·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임대매장 약 2600여곳 중 960여개 매장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곳으로 집계됐다. 전체 37% 수준이다. 해당 매장은 주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사진관, 키즈카페 등이다.

예컨대 이마트 월계점에서는 음식점, 카페, 미용실, 안경점, 약국, 키즈카페, 구두·열쇠점 등 20개 매장에서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이마트 서수원점은 미용실, 안경점, 자동차수리점 등 15곳, 트레이더스 연산점은 음식점과 카페 등 8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 매장 곳곳에 '소비쿠폰 사용처' 안내 고지물 비치

이마트는 소비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매장 곳곳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안내 고지물을 비치하고,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에는 별도 안내문을 설치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있다.

롯데마트도 지난 18일부터 소비쿠폰 사용 가능 임대매장에 대해 고지문 부착을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전국 112개 점포에 총 3천여 개의 임대매장을 두고 있으며, 이 중 약 900개 매장(30%)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롯데마트 측은 주요 위치에 고지물을 설치하고 현장 직원 안내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 이마트·롯데마트 "소상공인·입점 파트너 실질 지원"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내에서 임대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매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임대매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 역시 "소비쿠폰 사용처 정보를 명확하게 제공해 고객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입점 파트너들의 안정적인 영업 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 정책에 발맞춘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자료사진. / 뉴스1
민생회복 소비쿠폰 자료사진. / 뉴스1

📈 국민 3967만명 신청…'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 역대 최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8일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한 인원은 전체 대상자 78.4%인 3967만34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당시 54.4%, 2021년 국민지원금의 68.2%보다 빠른 신청률이다. 같은 기간 지급된 지원금은 총 7조 12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신청률 83.7%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은 70.4%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79.2%가 신청을 마쳤다.

💳 신청 방식 자유롭게…'요일제' 전면 해제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2972만74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선불카드(322만 3629명),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포함 611만 5879명), 지류형(60만 6462명) 순으로 나타났다.

당초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로 운영됐던 온라인·오프라인 신청은 신청률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모두 해제됐다. 온라인은 7월 26일부터, 오프라인은 7월 28일부터 요일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 기한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온라인은 각 카드사 또는 지역사랑상품권 앱과 홈페이지, 콜센터, ARS를 통해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카드사 제휴 은행이나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을 찾은 한 시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을 찾은 한 시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하고 있다. / 뉴스1

🚪 '찾아가는 신청'으로 소외계층 지원도 병행

정부는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국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지자체 공무원이 직접 거주지나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접수 및 지급 절차를 돕는다. 호우 피해 이재민, 복지시설 거주자 등에는 선제적 지원이 이뤄진다.

📆 쿠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사용처 확인 필수

소비쿠폰은 신청 다음 날부터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처는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된다. 사용 가능한 매장은 스티커 부착을 통해 안내되고 있으며, 일부 카드사 앱과 지자체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김짠부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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