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거동불편 시민 위한 ‘찾아가는 소비쿠폰 서비스’ 본격 시행

2025-07-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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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 어르신·장기요양자 등 취약계층 직접 방문 신청 지원…읍면동 전담팀 운영
소비쿠폰 신청률 73.7% 돌파…“시민 모두가 혜택 누리도록 촘촘한 행정 펼칠 것

세종시, 거동불편 시민 위한 ‘찾아가는 소비쿠폰 서비스’ 본격 시행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 거동불편 시민 위한 ‘찾아가는 소비쿠폰 서비스’ 본격 시행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치시가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지원 서비스’를 7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본격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사회적 취약계층이 소비쿠폰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세종시의 맞춤형 민생 지원 대책의 일환이다.

이번 서비스는 현장 신청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 ▲지체·시각·뇌병변 질환자 ▲장기요양등급 판정자 ▲기타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시는 이들의 실질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읍면동별 전담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협력, 가정이나 주거시설을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도와주고 선불카드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자 외에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시민은 직접 전화로 요청하거나 지역 이·통장 및 복지시설장을 통해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세종시 소비쿠폰 전담팀(☎044-300-4949) 또는 각 읍면동 주민센터 전담 창구를 통해 이뤄진다.

시는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회복지관과 요양병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관내 곳곳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찾아가는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 홍보를 추진,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계층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황진서 경제정책과장은 “시민 누구도 소비쿠폰 혜택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며 “더 촘촘한 행정을 통해 실질적인 민생 회복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 실적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 기준 소비쿠폰 발급 건수는 총 28만 5,449건으로, 전체 지급 대상자의 73.7%가 신청을 완료했다. 이 중 온라인 신청이 26만 7,301건(69.1%), 오프라인 신청은 5만 5,495건(14.3%)으로 나타나 비대면 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번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미신청자 및 고위험군 대상 발급률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 개개인의 여건을 고려한 정책 집행으로 ‘포용적 민생 지원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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