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미드필더 이재성, 경기 중 큰 부상... 블로그에 올린 글이 눈길을 끈다

2025-07-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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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안면 보호 마스크 착용한 채 훈련 이어갈 것”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3·마인츠)이 프리시즌 경기 도중 광대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

예상치 못한 부상이었지만, 그는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특유의 밝은 태도를 유지했다.

골대와 충돌해 쓰러진 이재성(가운데) / 마인츠 홈페이지
골대와 충돌해 쓰러진 이재성(가운데) / 마인츠 홈페이지

마인츠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이 SV시키르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골대와 충돌해 광대뼈가 골절됐다고 발표했다.

이재성은 부상 이후 남은 훈련 캠프 기간 동안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오는 29일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는 결장한다.

구단은 이재성이 일정 기간 맞춤형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3경기에 출전해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1경기 1도움으로 활약했다. 그의 활약은 마인츠가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재성의 부상은 마인츠 입장에서는 뼈아픈 악재다. 마인츠는 내달 19일 뒤나모와의 DFB 포칼 1라운드를 시작으로 2025-26 시즌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재성이 이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치료를 받으며 활짝 웃는 이재성 / 블로그
치료를 받으며 활짝 웃는 이재성 / 블로그

그럼에도 이재성은 팬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모두를 안심시켰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활짝 웃고 있는 사진과 함께 "이번 부상을 통해 그동안 감사한 것이 더 많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저의 웃는 얼굴 보셨으니 걱정은 그만 내려놓으시고 오늘 하루를 감사하게, 기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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