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준석 겨냥 수사 시작... 우선 참고인 조사 일정 조율

2025-07-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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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경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혁신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준석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2차 전당대회 1차 온라인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 뉴스1
개혁신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준석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2차 전당대회 1차 온라인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 뉴스1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가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지난 5월 말경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이 대표는 2021년 국민의힘 대표 경선 당시, 고령군수 출마를 준비 중이던 정치 지망생 배 씨로부터 여론조사 비용을 대신 부담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혜경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강 씨는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의 최초 제보자이며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부소장으로 근무하며 실무를 담당한 인물이다. 해당 연구소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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