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킨 교육감, ‘영화배우’로~청풍초 학생과 특별한 만남”

2025-07-29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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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영화에 배우로 변신한 김대중 교육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청풍초등학교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영화 ‘할머니와 나와 민들레’에 특별출연했다.

김대중 교육감과 청풍초 학생들이 할머니와 나와 민들레 영화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김대중 교육감과 청풍초 학생들이 할머니와 나와 민들레 영화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작은학교 영화‧영상제에서 학생이 “교육감님도 캐스팅하고 싶다”고 말한 바, 이를 수락한 것이다. 영화는 전교생 23명이 직접 기획·연출에 참여하는 첫 장편 작품으로, 역사와 공동체 회복을 그린다.

김 교육감은 작품에서 따뜻한 음악 선생님 역할을 맡아, 탄광 마을 학교라는 배경에서 학생들과 호흡을 맞췄다. 촬영 현장은 긴장과 설렘이 어우러졌고, 합창 장면에서는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가 울려 퍼지며 뭉클함을 더했다. 영화의 테마 음악도 학생들이 직접 작곡·연주해 의미를 더했다.

####작은 학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감동

촬영을 마친 영화는 7월 말 지역 시사회, 그리고 12월 전남교육청 작은학교 영화‧영상제에서 상영된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과의 약속을 지키는 시간이 특별했고, 청풍초의 다양한 교육 실험이 감동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청풍초는 전남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의 새로운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증가하는 학생 수와 활발한 영화 제작 활동으로 현장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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