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통시장에 ‘냉풍기 82대’ 시범 운영…여름 장보기 환경 개선 박차

2025-07-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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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마큰시장에 집중 배치…체류시간·매출 증가 효과 기대
전통시장 활성화 연계, 내년 자치구 중심 확대 검토

대전시, 전통시장에 ‘냉풍기’ 시원한 여름 장터 만든다-중앙시장 / 대전시
대전시, 전통시장에 ‘냉풍기’ 시원한 여름 장터 만든다-중앙시장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여름철 폭염 대응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통시장 냉풍기 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하며,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장보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 20일부터 약 40일간 중앙시장과 도마큰시장에 이동식 냉풍기 총 82대를 설치·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폭염 대책을 넘어, 전통시장의 체류 환경 개선과 소비 진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시범사업의 대상지는 중앙시장활성화구역 내 10개 시장과 도마큰시장이다. 시는 사전 현장점검과 상인회 협의를 거쳐 중앙시장에는 47대, 도마큰시장에는 35대의 냉풍기를 주요 통행 동선에 집중 배치했다. 설치 구간은 장보기 고객이 몰리는 주 통로로,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매출 증대 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실제 현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상인은 “전에는 더위 때문에 발길을 돌리던 손님들이 냉풍기 바람에 머물다 다시 지갑을 연다”며 “상인 입장에서도 땀 흘리며 장사하는 것보다 훨씬 쾌적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대전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고객 유입 확대, 시장 이미지 개선, 매출 증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사업 운영 결과를 분석해 내년도 확대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자치구가 냉풍기를 직접 구매·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시범운영은 전통시장의 여름철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으로서 주목된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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