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베트남 마리 퀴리고와 ‘교육 교류·협력 업무협약’ 체결
2025-07-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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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지원 확대 및 졸업 후 호남대학교 진학 연계 프로그램 협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는 7월 28일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마리 퀴리 고등학교와 교육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호남대학교가 교육부 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베트남 현지 중·고등 교육기관 방문 및 유학생 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직접 베트남 교육기관을 방문해 학교를 홍보하고, 유망한 현지 학생들의 유학을 유도하는데 집중했다.
박상철 총장을 비롯해 손완이 국제교류처장, 권문화 국제교류처 전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마리 퀴리 고등학교를 찾아 황 쑤언 콰 이사장, 쩐 티 투 흐엉 교장, 쩐 티 란 프엉 부교장, 찐 티 푸 한국어 교사 등과 면담을 갖고, 양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호남대학교는 마리 퀴리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배우고 있는 학생들의 학습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어 교육 지원 확대 및 졸업 후 호남대학교 진학 연계 프로그램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활발한 교육 및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1998년에 설립된 마리 퀴리 고등학교는 하이퐁 지역 사립 고등학교로, 2022년부터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수 학생들을 한국의 주요 대학으로 진학시키기 위한 교육 기반을 강화해오고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양교 간 협력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