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운문댐 저수율 회복에 따른 수계환원 단계적 시행

2025-07-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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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부터 8월 13일까지 3차례에 걸쳐 수계환원 시행

수계 환원 지역 위치도(1단계).  / 대구시 제공
수계 환원 지역 위치도(1단계).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강우로 운문댐 저수율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낙동강 수계로 전환했던 수성구, 동구, 북구 일부 지역을 본래의 운문댐 수계로 환원할 예정이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본부는 지난 6월 운문댐이 가뭄 ‘주의’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3차례 수계조정으로 수성구, 동구, 북구 일부 지역의 7만 2천 세대, 17만 5천 명에게 낙동강 수계에서 수돗물을 공급해 왔다.

이번 수계 환원 작업은 총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일정별로 △7월 31일(1단계), 수성구 지산동, 범물동 전역 및 중동, 두산동, 황금1동, 범어4동, 만촌3동 일부 지역 △8월 7일(2단계), 동구 신암1,2,4동 전역 및 신암3동, 북구 대현동 일부 지역 △8월 13일(3단계), 수성구 수성1·2·3,4가동 전역 및 범어1·3동, 중동, 황금2동 일부 지역에서 진행된다.

환원 작업은 야간 시간대(밤 10시~익일 오전 6시)에 실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흐린 물에 대해선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흐린 물 출수가 예상되는 지역의 시민들은 필요한 수돗물을 미리 받아 두고, 맑은 물 출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수돗물을 사용할 것을 당부한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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