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명문대 출신’ AI 솔루션 기업 파노믹스, 국내 AI 생태계에 새로운 돌파구 제시
2025-07-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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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야 명문 카네기멜론 출신들이 이끄는 '파노믹스'… 틱톡, 봇프레스와 협업하며 글로벌 기술력 입증
전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AI) 기술의 고도화를 둘러싸고 총성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빅테크는 앞다퉈 초거대 AI 모델을 선보이며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국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등이 공격적인 투자로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기술 수준과는 2~3년가량의 격차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상황 속 국내 AI 산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기업이 있다. 대기업에서는 갖추기 어려운 업무 유연성과 글로벌 기업에서 쌓아온 실무 경험, 혁신성을 바탕으로 국내 AI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파노믹스(Panomix)'가 그 주인공이다.

파노믹스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CMU) 출신 3인이 함께 이끌고 있는 AI 컨설팅 및 솔루션 기업이다. CMU는 AI 및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명문 대학으로, 파노믹스는 이 같은 학문적 기반을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승수 대표는 뉴욕 월가에서 트레이더로 활동한 뒤, 메타(구 페이스북) 코리아에서 마케팅 사이언스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며 광고 및 데이터 전략을 설계했다. 이후 2017년 파노믹스를 창업해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컨설팅 체계를 구축해 왔다.
함께 파노믹스를 이끄는 강전영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통계 기반 머신러닝(Statistics & Machine Learning) 전공자로, 정밀한 데이터 분석과 예측 모델링을 기반으로 기술 구현을 주도하고 있다. 유지연 프로덕트 매니저는 의사결정과학(Decision Science)과 HCI를 기반으로 사용자 관점에서 실질적인 솔루션 구현을 이끌고 있다. 중국, 미국, 캐나다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의 학업 및 실무 경험은 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밑바탕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파노믹스는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보다,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에 집중하고 있다. 이 철학을 바탕으로 미디어,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컨설팅과 솔루션을 구축하며 기업별 과제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 개발만이 아닌 기획부터 실행, 운영, 비즈니스 성과 도출까지 전 단계에 걸친 AI 컨설팅을 제공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이라는 점이 가장 돋보인다.

파노믹스는 이미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의 공식 데이터 커넥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전 세계 28개사 중 하나이며, 국내에서는 단 2개 기업만이 이름을 올렸다. 파노믹스는 틱톡 광고 플랫폼에서 활용되는 픽셀 및 이벤트 API(eAPI) 구현을 공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 챗봇 빌더 플랫폼 봇프레스(Botpress)의 공식 인증 파트너로, 한승수 대표는 봇프레스와 OpenAI 기반 챗봇 빌더 웨비나를 공동 진행한 바 있다.
파노믹스는 AI를 단순한 기술로 접근하지 않는다. AI가 사람의 일상과 업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는 사용자 경험(UX)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빠른 실행과 검증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장의 흐름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AI 기술이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돕는 것이 파노믹스의 핵심 전략이다.
국내외 산업 현장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파노믹스. 앞으로 파노믹스가 선보일 산업 맞춤형 AI 솔루션과 글로벌 디지털 전환 전략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