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주 외국인, 정책 공백 메운다”…시의회 실태 진단·지원 방안 논의

2025-07-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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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 외국인 연구용역 중간보고 간담회…정책 수요 반영한 실효 대책 모색
세종시 실정 맞춤형 데이터 기반 외국인 통합 방안 첫 발

다문화 연구모임 / 세종시의회
다문화 연구모임 / 세종시의회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의회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의회는 29일 ‘정주 외국인(다문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 제4차 간담회를 개최하고, 세종시 외국인 주민 실태와 정책 수요에 대한 중간보고를 청취하며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회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연구모임 대표의원인 홍나영 의원을 비롯해 김동빈, 김현옥 의원과 강영숙 군산대 교수, 이미경 한국이민사회전문가협회 부회장, 하미용 세종시가족센터 센터장 등 6명의 연구모임 회원이 참석했다.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대전세종연구원의 최성은 박사 등 연구진 6명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발표된 중간보고에서는 정주 외국인 실태조사 결과를 포함해 중앙정부 및 타 시도의 외국인 정책 분석, 세종시 정책 환경 진단, 국내외 사례조사, 향후 연구 추진 방향 등 다양한 내용이 공유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충청권 단위로 공표되던 기존 정부 통계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법무부와 통계청의 「2024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원자료를 분석, 세종시 정주 외국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정책 수요를 도출해낸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세종시의 정책 환경이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계화되지 않은 측면이 있으며, 향후 정책 추진 시 언어·심리·문화 등 다차원적 통합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문화 연구모임-홍나영 의원 / 세종시의회
다문화 연구모임-홍나영 의원 / 세종시의회

홍나영 대표의원은 “이번 중간보고는 세종시 정주 외국인 정책의 객관적 진단을 위한 소중한 자료”라며 “연구 결과가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와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모임은 오는 11월까지 총 5차례의 간담회 및 현장 방문을 통해 외국인 주민의 역량을 지역사회 통합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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