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폭염특보 이어져...오후 한때 '이 지역' 소나기

2025-07-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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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부터 6시 사이 5~30mm의 소나기

30일 수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특히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예보돼 기상 변화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전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부터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구름량이 많아질 전망이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에는 오후 12시부터 6시 사이 5~30mm의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일부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안전사고에 대비가 요구된다. 소나기 이후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수 있지만, 곧바로 다시 상승하고 습도도 높아 체감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열대야도 지속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32도에서 38도 사이로 예상되며,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내외로 무덥겠다. 특히 서울, 광주, 대전 등 내륙 지방은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높을 수 있어 온열질환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폭염, 자료사진 / 뉴스1
폭염, 자료사진 / 뉴스1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요 도시의 기온은 다음과 같다.

중부 지역은 서울 28.9℃, 인천 26.6℃, 수원 27.2℃, 파주 25.6℃, 이천 26.9℃, 춘천 25.3℃, 강릉 27.2℃, 원주 26.9℃, 청주 28.6℃, 대전 27.5℃, 천안 25.1℃, 세종 26.7℃, 충주 26.2℃를 기록했다.

남부 지역은 전주 27.5℃, 광주 25.3℃, 목포 25.8℃, 여수 25.8℃, 군산 27.1℃, 순천 21.3℃, 대구 25.1℃, 부산 27.8℃, 울산 25.3℃, 창원 26.1℃, 양산 25.4℃, 진주 22.4℃, 경주 23.8℃, 구미 25.2℃, 김해 25.2℃, 포항 25.8℃, 거제 26.1℃, 제주 28℃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대부분 지역에서 지속되겠다고 예보했다. 서울, 부산, 대구 등은 한밤중에도 더위가 쉽게 식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노약자나 취약계층은 실내 냉방과 환기를 병행하고, 에어컨 실외기 과열에 따른 화재 위험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내일(3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과 비슷한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기온은 22도에서 28도,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7도 사이로 예보됐다. 하늘 상태는 남부지방이 대체로 맑겠고, 중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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