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비닐하우스 속 희망을 세우다”… 세종시자율방재단, 예산 수해 복구 지원
2025-07-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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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 충남 예산군 찾아 복구 봉사… 단원 40명 구슬땀
특별재난지역 주민 위한 연대… “조속한 일상 복귀 돕겠다”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자율방재단이 수해 피해로 고통받는 충남 예산군 주민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현장에서 자율방재단원 40명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세종특별자치시자율방재단(회장 양길수)은 30일,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 고덕면을 찾아 비닐하우스 잔해 제거와 농작물 정리 등 긴급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예산군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집중된 폭우로 주택 침수, 농가 비닐하우스 붕괴 등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으며, 지난 22일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이에 세종시자율방재단은 피해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현장에 나섰다.
이날 복구 활동에는 양길수 회장을 비롯한 방재단원 40명이 참여해, 무너진 비닐하우스 내부에 쌓인 토사와 각종 잔해를 제거하고 농작물을 정리하는 등 실질적인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묵묵히 복구 활동에 전념하며,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힘이 됐다.
양길수 회장은 “이번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산군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되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율방재단은 평소에도 기후재난, 산불, 풍수해 등 재난 위험 발생 시마다 지역 곳곳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안전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복구 활동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이웃 지자체 간 연대와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