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식] 안동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만들다
2025-07-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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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수(水)페스타 다회용기 5만 개 지원 ... 자활 연계한 친환경 시스템 주목

[위키트리=안동] 황태진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지역축제장에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축제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며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친환경 '에코워싱 안동'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경구)와 함께 26일부터 9일간 진행되는 대표 여름 축제 ‘안동 수(水)페스타’에서 다회용기 세척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낙동포차존 내 8개 식음료 판매 부스에 약 5만 개의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세척까지 지원함으로써, 축제 현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자 추진됐다.
다회용기 사용 확대는 최근 배달문화 확산 등과 함께 늘어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응하는 실천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이어지는 폭염과 온열질환 증가 속에서 이번 시도는 축제를 보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운영하려는 행정의 노력이자,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세척 지원은 지역 자활센터의 ‘에코워싱 안동’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되며, 친환경 정책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는 시는 ‘에코워싱 안동’은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포석이 될 전망이다.
권기창 시장은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올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시도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다회용기 도입을 점차 확대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