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립도서관, 대구 지하철 2호선 대실역 내 스마트도서관 운영

2025-07-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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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책 한 권, 대실역 지하 1층 스마트도서관 개시
누구든 역 안에서 즐기는 365일 24시간 도서관

대구 지하철 2호선 대실역 내 설치된 스마트도서관.  /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지하철 2호선 대실역 내 설치된 스마트도서관. /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 달성군립도서관은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실역 역사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 기기'를 8월 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이번에 개관하는 대실역 스마트도서관은 설화명곡역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으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이 일상에서도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무인 도서대출 서비스다.

기기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도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기 내·외부에는 도서 소독기가 비치돼, 살균된 도서를 보다 위생적으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비치된 도서는 신간 및 베스트셀러를 포함해 총 421권이다. 공공도서관 책이음 회원증을 소지한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1인당 3권까지, 최대 15일간 대출할 수 있다. 도서는 정기적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앞서 시범 운영 첫날인 29일에는 총 68건의 도서 대출이 이뤄졌다.

설화명곡역 스마트도서관의 경우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3453건의 도서 대출이 완료되는 등 스마트도서관은 편리한 접근성과 무인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꾸준한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공공도서관 책이음 회원증은 최초 1회에 한해 달성군립도서관을 방문해 실물 발급을 받아야 한다. 이후에는 해당 회원증을 기반으로 달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회원증으로도 연동·이용할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대실역 스마트도서관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의 이점을 살려, 인근 주민과 시민들에게 독서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독서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들의 도서 접근성을 개선해 군민 모두가 독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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