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민지 작가, 전남대병원에 작품 기증
2025-07-3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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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 flower garden’ 전달…지친 내원객 마음 치유 위한 아름다운 기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서양화가 김민지 작가가 전남대학교병원을 찾는 내원객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자신의 미술작품을 기증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3일 오후 4시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정 신 원장, 윤경철 진료부원장, 김광석 공공부원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최명이 간호부장, 강정희 홍보팀장 등 병원 보직자와 김민지 작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작품 전달식을 열었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김 작가는 민아트 갤러리 ‘봉인된 우연’, 영산강문화원 ‘색채의 향연’ 개인전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아트페어 대구,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등 200여 회의 단체전 및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지역 미술계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실력파 화가다.
특히 김 작가는 지난 4~6월까지 전남대병원 CNUH갤러리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초대전 ‘잊힐 운명, 잊혀질 것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할 것들’ 전시를 통해 병원과 인연을 맺었다. 이번 전시가 계기가 돼 작가는 병원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자신의 작품 ‘Lucky flower garden’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김 작가는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아픔과 고통을 겪는 분들이 제 작품을 보며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작품의 따뜻한 에너지가 지친 모든 분들에게 작은 치유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은 “김민지 작가님께서 소중한 작품을 기증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Lucky flower garden’은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과 보호자, 그리고 직원들에게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병원으로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