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온 수소 혁신’ 전남에서 첫 발…국내 수전해 시장 판도 바꾼다

2025-07-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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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고온 수전해 실증, 전남이 이끈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영광에서 현대건설, 미코파워, 전남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고온 수전해’ 실증 사업에 돌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실증 부지와 인프라, 안전·운전관리, 시스템 공급, 설계 및 시공 등 분야별 책임을 맡아 미래 수소 생산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맞춰 시험한다.

고온 수전해(SOEC)는 일반적인 수전해보다 훨씬 높은 600~850℃ 환경에서 수소를 생산해, 더 적은 에너지로 더 많은 수소를 뽑아내는 차세대 청정기술이다. 실증사업이 진행되는 ‘수전해시스템 성능평가센터’는 국내 유일의 대규모 테스트베드로, 기업이 직접 대용량 시스템의 성능을 장기간 검증할 수 있는 곳이다.

####수소산업 클러스터, 전남에서 시작된다

수전해 시장은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며, 전남도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전력기반 청정수소 공급 체계를 갖추는 한편,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실증사업은 전남이 청정수소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할 계기”라며, “앞으로 실증플랜트 확장과 국가사업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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