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유보통합 대비 ‘보육사무 업무편람’ 제작 나선다

2025-07-3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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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과 협업해 7개 분야 35개 항목 구성… 연내 완료 목표
보육행정 이관 대비 표준화 체계 마련… 실무협의체로 공동 추진

세종시교육청, 유보통합 대비 ‘보육사무 업무편람’ 제작 나선다 / 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 유보통합 대비 ‘보육사무 업무편람’ 제작 나선다 / 세종시교육청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통합)에 대비해 보육행정의 안정적 이관을 준비하고 있다. 지자체의 보육사무가 교육청으로 이관될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시와 공동으로 ‘보육사무 업무편람’을 연내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올해 12월까지 보육 관련 행정 업무의 효율적 이행과 표준화된 운영체계 마련을 위해 ‘보육사무 업무편람’을 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편람 제작은 유보통합을 앞두고 보육업무의 안정적 수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어린이집 설치·운영부터 보육서비스 제공, 지도·감독까지 다양한 행정 영역을 표준화된 절차로 정리함으로써, 향후 업무 혼선을 줄이고 현장 적응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세종시청에 3명의 인력을 파견해 보육업무 공동 수행과 편람 제작을 추진 중이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업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편람 초안은 교육청이 작성하고 시청이 검토·보완하는 방식으로 공동 제작이 진행된다.

편람은 총 7개 분야 35개 항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보육 일반,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어린이집 설치·폐지 절차, ▲보육교직원 관리, ▲보육서비스 제공 기준, ▲어린이집 지도·감독, ▲기타 행정사항 등을 담는다. 제작 과정에서는 업무별로 양측 실무자가 수시로 협의하며 내용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은주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업무편람 제작은 유보통합 실행을 위한 기반 마련 작업”이라며 “교육청과 시청이 긴밀하게 협력해 유보통합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향후에도 유보통합 시범지역으로서 교육과 보육의 균형 잡힌 통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단계적 준비와 제도 정비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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