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철인왕후 될까?” 예고편 뜨자마자 입소문 터진 '한국 드라마'

2025-07-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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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tvN 새 주말 사극 드라마
수라간 생존 전쟁에 뛰어드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tvN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새 주말극 ‘폭군의 셰프’가 단 한 편의 티저 영상만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셰프가 왕의 목숨을 쥐고 있다”는 참신한 설정과 타임슬립이라는 흥미로운 장치를 결합한 이번 작품은, 벌써부터 “제2의 철인왕후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으며 드라마 팬들의 레이더망에 빠르게 포착됐다.

tvN '폭군의 셰프' 스틸컷 / tvN
tvN '폭군의 셰프' 스틸컷 / tvN

‘폭군의 셰프’는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과거로 타임슬립한 프렌치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이 절대 미각을 지닌 폭군 왕 이헌(이채민 분)을 만나 수라간 생존 전쟁에 뛰어드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다소 무게감 있는 사극의 틀 안에 현대적인 감각의 요리 서바이벌 요소를 절묘하게 녹여내며, 기존 사극과 차별화된 톤앤매너로 주목받고 있다.

31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단 1분 남짓한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폭군의 셰프’가 어떤 작품인지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입소문을 견인했다. “지금부터 당신의 생존이 결정됩니다”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요리 대결에 임하는 연지영의 진지한 눈빛, 그리고 곧이어 등장하는 “나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극형에 처할 것”이라는 왕의 위협적인 발언은 단번에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왕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이 기이한 수라간 서바이벌은 단순한 로맨스나 사극을 넘어선 하이브리드 장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기존 타임슬립 사극에서 주로 현대인이 과거에서 적응해 나가는 방식이 감정선 위주였다면, ‘폭군의 셰프’는 생존과 요리라는 보다 능동적인 플롯을 선택해 더욱 역동적인 서사를 예고하고 있다.

tvN '폭군의 셰프' 스틸컷 / tvN
tvN '폭군의 셰프' 스틸컷 / tvN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왕 이헌 캐릭터다. 이채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왕 역할에 도전하며, 절대 미각을 가진 까칠한 폭군이라는 독특한 인물을 연기한다. 티저 속에서 그는 강렬한 눈빛과 낮고 묵직한 목소리로 왕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다. 제작진은 “이채민 배우가 승마부터 손동작, 목소리 톤까지 철저히 준비했다. 강한 카리스마와 섬세함을 동시에 표현해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에 맞서는 셰프 연지영 역의 임윤아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tvN ‘킹더랜드’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 현대적 감각의 요리사와 조선의 궁중 음식 문화를 잇는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열정적이고 주체적인 연지영 캐릭터는 기존의 단순한 로맨스 여성상을 넘어, 능동적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주인공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tvN '폭군의 셰프' 스틸컷 / tvN
tvN '폭군의 셰프' 스틸컷 / tvN

또한 강한나는 왕 이헌의 후궁 ‘강목주’ 역으로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미모와 예술적 재능을 겸비한 인물인 그녀는 왕의 마음을 얻으며 궁의 실세로 군림하고 있지만, 내면엔 권력에 대한 끝없는 야망을 품고 있다. 사극에서 다양한 인물을 소화해온 강한나는 이번 작품에서도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밀도 있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폭군의 셰프’는 요리라는 신선한 테마를 중심으로 궁중 정치, 미각 서바이벌, 로맨스, 코미디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K-드라마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수라간에서 벌어지는 맛의 전쟁과 이로 인해 흔들리는 왕의 감정선, 그리고 셰프의 정체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전개가 맞물리며 다층적인 서사가 예고된다.

tvN '폭군의 셰프' 스틸컷 / tvN
tvN '폭군의 셰프' 스틸컷 / tvN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윤아 이채민 조합 기대된다 ‘폭군의 셰프’ 흥해라”, “중독성 미쳤다. 진짜 멋있다”, “요리로 생존? 티저만으로도 기대 돼”, “윤아 연기 너무 오래 기다렸어”, “소설로 봤는데 드라마로 나오네 대박“, “셰프의 칼끝과 폭군의 칼날을 마주하다…임윤아 이채민 기대됩니다”, “폭군의 셰프 이 드라마 제2의 철인왕후가 될까?”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공개 전부터 이렇게 반응이 뜨거운 사극은 드물다는 평가다.

유튜브, tvN DRAMA

‘별에서 온 그대’, ‘뿌리 깊은 나무’ 등 흥행작을 탄생시킨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장 감독은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연출과 감각적인 영상미, 탄탄한 템포 조절로 이미 입증된 연출가다. 특히 사극 장르에 능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폭군의 셰프’에서 또 한 번의 흥행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폭군의 셰프’는 오는 8월 23일 밤 9시 1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과연 이 작품이 ‘철인왕후’에 이어 사극 로맨틱 코미디의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그리고 셰프 연지영과 폭군 이헌의 미묘한 관계가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tvN '폭군의 셰프' 공식 포스터 / tvN
tvN '폭군의 셰프' 공식 포스터 / tvN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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