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부추를 채반에 담아보세요…땀나게 물 안 끓여도 반찬 하나 뚝딱입니다
2025-07-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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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탈출! 손쉽게 만드는 건강 채소 반찬 비법
무더운 여름철, 입맛을 잃고 기력이 떨어질 때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간단한 반찬이 소개됐다. 유튜브 채널 '우리집오늘의요리'에서 공개한 부추들깨무침은 더운 날씨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건강한 반찬이다.

유튜브 채널 '우리집오늘의요리'에서 "부추에 끓는 물을 부으면 순식간에 밥도둑이 됩니다. 영양 가득한 부추 반찬을 쉽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 🏆 부추들깨무침"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8일 업로드했다.
소개된 요리법의 가장 큰 특징은 부추를 끓는 물에 직접 데치지 않고 깨끗이 씻은 부추를 먹기 좋은 길이로 썰어 채반에 담은 후 끓는 물을 부어 살짝 익히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양이 많지 않을 경우 끓는 물에 직접 데치는 것과 거의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면서도 여러 장점이 있다.

끓는 물에 닿는 시간이 짧아 비타민 손실이 적고 물기도 적게 남는다. 무엇보다 더운 날씨에 불 앞에 서지 않아도 돼서 조리 과정이 한결 수월하다. 열기와 수분이 빠질 때까지 그대로 식힌 후, 열기가 식으면 아주 살짝 눌러 물기를 빼고 서로 붙지 않도록 가볍게 풀어준다.
양념은 소금 1/4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들기름 1큰술, 들깨가루 1큰술로 간단하다. 소금을 적게 넣었지만 다른 양념들이 감칠맛과 풍미를 더해 싱겁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준비한 부추에 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리면 완성이다.

다진 마늘과 부추는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재료다. 양념이 과하지 않아 부추 고유의 향과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고, 들기름과 들깨가루가 매운맛을 부드럽게 감싸서 고소한 풍미를 더한다.
채널에서는 이 부추들깨무침을 "더울 때 만들기 좋은 반찬"이라며 "영양이 가득한 부추들깨무침을 꼭 한번 만들어보라"고 소개했다.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채소인 부추가 향긋한 맛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갖춘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부추는 양파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마늘과 비슷한 강한 향을 지니고 있으며 특유의 납작한 잎 모양이 특징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식용되며, 생채나 부침, 무침, 만두 속 등 다양한 조리 방식으로 활용된다.
부추는 익히는 시간에 따라 향과 조직감이 달라지며 일반적으로는 조리 마지막 단계에 넣는 것이 영양 성분 손실을 줄이고 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권장된다. 다만 마늘이나 양파 등에 민감한 체질의 경우, 유사한 유황 성분이 포함된 부추 섭취 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반응은 드물지만 체질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기관들은 부추를 일상 식단에 적절히 포함할 경우 뼈 건강 유지와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 증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 전통 식문화 속에서 오랜 기간 활용돼 온 부추는 향신 채소로서의 가치를 넘어 건강 기능성 식재료로 재조명받고 있다.